남성 유방암, 증상부터 검사 방법까지 총 정리!

유방암이라고 하면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사실 유방암은 남성도 겪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만약 현재 가슴에 무언가가 만져지거나 볼록 나왔다면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남성의 유방암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남성 유방암은 어떤 증상이 있는지, 검사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남성의 유방암과 여유증의 차이점은?

 

남성도 여성처럼 유방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에 비해 발병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분들은

어느 순간 가슴이 볼록하거나 멍울 같은 것이 느껴져도 일반적으로 살이 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독 가슴에 지방이 형성되었다면 여유증 또는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유방암과 여유증은 얼핏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여유증의 경우 가슴 유선 조직의 증식으로 인하여 마치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체내의 성호르몬이 불균형할 경우 발생합니다. 

특히, 특정 질환의 발생으로 인해 병적으로 남성 호르몬은 분비가 적어지고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질 경우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노인, 갑상선 질환, 소아비만인 경우에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두 주변을 만져봤을 때 일반적인 유선 조직과는 다르게 매우 딱딱하거나 가슴이 동그란 형태로 손에 잡힐 정도가 되면 여유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여유증이라면 눈만으로 진찰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호르몬 및 기능 검사 또는 초음파 촬영을 진행합니다.

 

반면 유방암의 경우 남성은 유방암이어도 통증이 없는 편이며, 증상도 비교적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유두 밑부분에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 및 피가 나온다면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피부의 수축과 궤양 등이 발생해도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유방암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남성 유방암은 유방 내에 종양이 생긴 것으로, 만약 종양이 유방 내에만 머문다면 양성 종양이지만 

이러한 양성 종양과는 다르게 종양이 유방 바깥으로 퍼지는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악성 종양에 해당합니다. 

유방암의 증상은 일반적으로는 유방 중 한쪽에서만 발생합니다. 주로 통증이 없지만 유륜 하 종괴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유두가 수축하거나 유두 주위에서 피부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두 밑에 없던 혹이 만져질 수 있는데 이 혹의 모양은 불규칙하며, 단단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증상들이 있지만 유방암은 여성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증상을 간과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통증 없이 질병이 발병되기 때문에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암이 진행되었을 경우가 많습니다.

  

 

 

 3. 유방암 검사 방법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그렇다면 남성 유방암의 검사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인 검사 방법은 여성 유방암과 유사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유방 촬영입니다. 

이 촬영은 유방암 검사 시 가장 필수적인 기본 검사로, 

유방 초음파 촬영 등에서 발견하기 힘든 미세 석회화 등의 조기 암 발견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5mm 정도 작은 크기의 종괴도 발견할 수 있으며 매우 높은 정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남성 역시 여성과 마찬가지로 유방을 모두 포함시켜서 상당한 압박을 가해주며, 

이렇게 해야 유방의 병변이 정상적인 구조의 모습과 구별될 수 있습니다. 

압박을 가하는 게 많이 아플 수 있지만, 제대로 압박을 주지 않으면 확실하게 병변을 찾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유방 초음파입니다. 

남성도 유방암 확진을 위해서는 초음파를 통해 조직검사를 받게 됩니다. 

초음파는 종양이 악성인지 양성인지 60~80% 정도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면 조직검사를 받게 됩니다.

 

세 번째는 전산화단층촬영인 CT촬영을 진행합니다. 

CT는 유방암 확진 이후에 치료 후 재발 또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며, 치료 후에는 추적 검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인 PET촬영을 합니다. 

PET촬영은 전이가 의심되지만 정확한 전이의 위치를 알기 힘든 경우 사용합니다. 

이 촬영은 다른 검사들로는 암과 감별이 어려울 때 사용됩니다.

 

다섯 번째는 영상 유도하 조직검사입니다. 

이 조직검사는 유방에 종괴 및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암인지 아닌지 확진할 수 있는 최종방법입니다.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에 검사가 가능하며, 악성의 가능성을 가졌거나, 양성이더라도 빠르게 자라거나 모양이 변할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세침흡인세포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매우 가는 주사바늘을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찔러서 소량의 세포를 얻은  후, 

이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의 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 방법은 매우 간편하지만 정확하고 큰 합병증 없으며, 고통이 덜한 검사입니다. 

단, 혹이 잘 만져진다면 문제 없이 여러 번 검사를 시행할 수 있지만 잘 만져지지 않는다면 

실시간으로 초음파 영상을 통해 바늘을 해당 위치에 찌른 후 흡입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검사의 경우 약 90% 이상의 암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총생검이라는, 부분 마취 후 바늘로 조직이 일부를 떼어내는 검사 방법과 

한 번에 바늘 찌름으로 여러 번 원하는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있는 맘모톰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4. 남성도 멍울 느낌과 몽우리 통증을 느낀다면 유방암일까?

 

가슴에서 멍울을 느끼거나 몽우리 통증을 느낀다고 무조건 유방암은 아닙니다.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가슴에서 단단한 멍울이나 몽우리 통증을 느낀다면 가장 흔하게는 여유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피지 낭종과 근육 뭉침 또는 혈종 등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유두 근처의 단단한 원반 모양을 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방 또는 유두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 여유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만약 가슴 피부 바로 밑에 둥근 형태의 단단한 멍울을 느꼈다면 피지 낭종 또는 피하 낭종일 수 있습니다. 

또는 근육이 뭉쳤거나 타박상 혹은 혈종이 발생했을 경우 드물게 멍울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멍울이 조금씩 작아지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멍울이 크지 않다면 별다른 치료 없이 상태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성 유방암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남성의 경우 통증이 매우 적기 때문에 유방암 체크 리스트를 통해 유방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약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2명 이상이거나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있다면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에 비해 관심이 적고 초기에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슴 혹은 유두에 조금이라도 이상함을 느낀다면 바로 유방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초기에 발견하시고 유방암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정보는 국가암정보센터의 일부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